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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읽을만한 책-이건희 회장의 '지행33훈" 작성일 : 2015.07.08
작성자 : 한경준(31) hit : 1263



 

 

 

 

 

 

 

 

 

 

 

 

 

 

 

 

 

 

삼성 임원들에게만 공개된 이건희 경영의 정수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 부사장 등 최고위급 경영자들이 2009년 어느 날 용인 연수원에 집결했다. 당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였고, 삼성전자도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에 조직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최고위 경영진부터 교육장으로 불러들였다. 정신무장의 자리였다. 이들 앞에는 교육 자료가 하나씩 놓여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지행33훈’으로, 삼성의 임원이 되어야만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건희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이, 경영학 구루가 아닌 그의 경영철학을 위기극복의 수단으로 삼는 것일까? 저자가 삼성의 급성장 과정을 취재하며 얻은 결론은 삼성의 성장동력은 이건희이며, 그 경영철학의 요체는 ‘지행33훈’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뇌가 몸살에 걸릴 때까지 생각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통찰을 키우며, 시대의 과제와 자신의 직감을 결합하는 직관’ 등 세기를 앞서간 그의 경영비기를 통해 혼돈의 중심에서 우리를 구할 새로운 경영학을 배워본다.

“세상은 그가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 ‘지행33훈’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동력은 무엇일까? 과연 이건희가 삼성을 이렇게 만든 주인공일까, 전문경영인들의 탁월한 능력 덕분은 아닐까? 이건희는 2009년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었다. 그의 공백기에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삼성은 위기극복의 무기로 이건희의 경영철학을 들고 나왔다. 1993년 신경영선언 당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외치며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재해석하고, 이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적용하겠다는 얘기였다. 이는 곧 이건희 철학으로 재무장하라는 지침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2009년 하반기 세계 전자 업계의 화제는 단연 삼성전자였다. 금융위기를 뚫고 2분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그리고 삼성은 어떻게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꿔놓은 것일까?

세상을 바꾼 이건희의 전략적 판단은 방대한 연구와 검토가 이뤄진 후 무언가 끌어당기는 듯한, 또는 갑자기 찾아오는 듯한 감에 의해 이뤄졌다. 그 판단은 실행으로 이어지고, 시간이 흐른 뒤 성과로 증명됐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숫자로 증명할 수 없고, 어떤 경영학서에도 나오지 않는 모험에 가까운 결정, 이것이 ‘이건희의 직관’이었다.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전자를 만들어낸 것은 누가 뭐래도 이건희며, 한국 기업들은 아직도 1993년의 이건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행33훈》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이건희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모두 담긴 기업 경영의 새로운 바이블이다.

지행용훈평: 경영자가 갖춰야 할 5가지 능력

“알고, 행하고, 사람을 쓰고, 가르치고, 평가하라”

지행은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의 줄임말로, 이건희가 경영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 꼽은 다섯 가지 능력을 말한다.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하는(評) 것이다.

▪ 본문 속으로 ▪

이건희는 시대의 과제와 자신의 직감을 결합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반도체 사업을 하지 않으면 미래에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패배자의 길을 피해가기 위한 모험을 택했다. 또 어려워진 삼성의 전자사업을 제대로 일으킬 수 있는 핵심 사업 또한 반도체라는 것을 그는 간파했다. 핵심 경쟁력을 갖추면 다른 사업의 수준은 저절로 올라간다는‘역발상 경영’이었다. 이런 결정을 설명하는 용어가 직관이다. ‘감’이란 단어를 성공한 사업가들에게 적용할 때는 ‘직관’으로 바꿔 부른다. 이건희 스스로도 “나는 선친으로부터 경영은 이론이 아닌 실제이며 감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할 정도로 직관을 중시했다. _‘전략적 직관과 통찰의 힘’ 중에서

이건희는 세계 제조업의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의 핵심이 양에서 질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도 파악했다. 1993년부터 이건희가 질 경영과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경영을 주장한 이유다. 그는 패턴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했다. 이건희는 또 사람과 자본이 모여 있는 곳에서 경쟁력이 나온다는 패턴도 파악했다. 금융의 중심지 뉴욕에는 전 세계 금융회사와 인재들이 몰려 있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캐피털리스트와 IT 분야의 천재들이 각축을 벌이며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그래서 “삼성을 천재들의 각축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_‘경영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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