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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동문회 ܺīּ : http://cafe.daum.net/bugo-library
아름다운 인연- 사대부고 도서반 졸업 동문들의 카페입니다.
 : dawnsun : 2007-10-12 ī : 37

2012년 신년하례회에서 모두 뵙겠습니다. - 1/13(금) ۼ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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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토) 도서반 동문회 추계산행에서

18회부터 27회까지 24명의 동문들이 

남산길 산행을 즐겼습니다. 
 
도심에서 만나 부담없는 남산 둘레길 코스를 

함께 걸으며 여유있는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cafe.daum.net/bugo-library 를 방문하시면

(회원가입 후) 자세한 산행 결과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공식 모임은  

2012년 1월 13일(금요일) 이오니 달력에 꼭 표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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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5회 김혜원 동문의 산행 후기입니다. 


남산이란 곳은 젊은 시절부터 우리에게는 상당히 낯익은 

곳이다.

뜨거운 정열이 꿈틀대는 청춘시절에는 연인과 함께 걸었고

인생을 원숙하게 바라보는 시기가 된 이제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친지들과 함께 걷는 길이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런데, 남산이란 곳에 가게 된다면 웬지 친숙한 느낌이

들고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어 지며

그곳에 가고 싶어하는 것은 왜일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치고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바쁜 일상이었지만 삶의 일부분을 포기하고 연기하여 

가면서 우리가 모이는 일정에 나를 맞추어 보기로 한다.

 

모임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회장 선배님과 임원진들의 

노고를 뵈니 너무나 죄송스러워 개인적으로 오전의 모임을 

빨리 끝내고 여기에 합류한 것이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든

다.

 

사람의 일상이란 것이 '만남'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따스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리라.

 

여기 도서반 모임이 적어도 나에게는 그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책을 가까이 하시는 선배님들이라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 여유

가 있으시고 어떤 말을 해도 진지하게 경청해 주시는 모습에서

따스하고 살가운 정이 느껴진다.

 

사람에 대한 판단이 예리하고 험담이 있는 모임은 가급적 피하

거나 그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우리 도서반 모임은 위에 대선배님으로 부터 아래 후배

님에 이르기까시 모두 성격이 둥글둥글하시고 모난 부분이 없어 

보여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나는 다른 모임이나 우리 25기 동기들 모임에서는 우리 도서반

모임에 대하여 자랑을 많이 하는 편이다.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극진히 아껴주시는

모임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도서반 모임에 참여하다가 다른 

모임에 가면 적응하기 힘들다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돌보아야 하는 모임이 몇 개가 있어 도서반 모임에

자주 참여를 못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날짜를 바꾸어서라도 우리

도서반 모임을 중심축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너무나 반가운 24회 선배님들을 뵐 수 있어 참 기뻤고 23회

언니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회장 언니와 선배님들의 너그러운 베푸심은 두고 두고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모범 사례로 자랑해야겠다고 생각

한다.

 

아쉬운 것은 자주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아직 모르는 선배님들과

정겨운 대화를 더 나누지 못함이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자주 모임에 참여하여서 더욱 깊이있고 정

다운 대화를 나누어야 하리라.

 

선배님들과 몰려 가서 막걸리 잔에 김치 안주로 먹었던 기억은

신선한 즐거움이었고, 기생 춤이라는 멋진 고전 무용을 관람하게 

된 행운을 누렸던 것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우리 도서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주

참여를 하겠고 우리 25기 동기들도 함께 참여 하기를 적극 권유

하리라고 다짐해 보면서.

 

선배님들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걸었던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남산길의 기억이 소중한 내 인생 추억속에 사뿐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따끈한 군밤처럼 따스한 마음을 열어 우리를 맞이해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새해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면서요. 또 뵈요.

 

۴ޱ
김기순(20) 2011-10-31
총무님!!! 애쓰셨네요.
우리 도서반이 다른 지회보다 재미있게 선 후배님들의 지속적인 모임이 있는걸
알리고 싶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