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주 : 출판 디렉터, 자유기고가.
일간지 사회부 기자를 거쳐 도서출판 삼영, 고려원, 수레바퀴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현재 포스코, 현대, 삼성 등의 대기업 사보와 월간 『좋은엄마』, 계간 『열린지평』, 주간 『기독교』 등에서 취재와 사진을 함께 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내가 그린 강물은 까만색』 『업종별로 살펴본 CEO 리더십』 등이 있다.
〈이 책의 특징〉
◇ 삶과 죽음 사이의 긴 투쟁을 이겨낸… 아름다운 얼굴들 ◇
◇ 주인공의 삶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정겨운 사진과 함께...◇
1. 장애인 32명의 삶과 재활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느날 갑자기 닥친 교통사고나 의료사고 등 불의의 사고로 심각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다. 평생 돌이킬 수 없는 하반신마비 또는 전신마비의 몸이 된 경우,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절규하며 힘겨운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야만 한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삶을 다시 살아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장애인의 인권 보장과 장애인 복지시설이 부족한 현실에서 묵묵히 삶에 도전하며 희망과 용기를 키워온 그들은 이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들의 삶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 되었고,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얼굴을 지닌 사람들이 되었다.
2. 삶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절실함,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이 책의 필자 역시 1992년에 교통사고로 다리 절단을 하게 된 중도장애인이다.
그 스스로 캄캄한 절망과 마주하며 깊은 좌절을 경험했고, 장애를 딛고 일어서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해왔음을 도입부에서 엿볼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의 지난 경험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현재 고통받고 있거나, 신체장애인뿐 아니라 삶에 대한 깊은 우울과 좌절로 인해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가닥의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나갔다. 절망의 순간을 이겨내면 새로운 희망이 다가온다는 것을, 그 스스로 경험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절망 앞에서 다시 한걸음씩 희망과 용기를 찾아내어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들…. 필자는 이들을 한 사람씩 직접 찾아가 그들이 장애인이 된 과정을 일일이 취재하고, 재활에 나선 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과 함께 등장하는 이 책의 주인공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참으로 치열하고 감동적이다.
〈차례〉
* 들어가는 말 / 신현주
* 추천의 글 / 방귀희(『솟대문학』 발행인, 방송작가),
강송진(희망방송 제작본부장)